투자 정보

(6/18) 최신 월가 리포트 요약 : 헤지 전략, ETF 흐름, 금의 부상 그리고 중동 소모전 전망

1. BofA: 지금은 저비용 헤지의 적기

이스라엘-이란 전쟁 여파로 시장이 흔들렸지만, 의외로 강력한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S&P 500은 6,000선 근처를 유지했습니다.

BofA는 옵션을 활용해 저렴하게 하방 리스크를 방어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분석했죠.

또 하나 주목할 점은, 과거보다 달러와 미국채의 ‘안전자산’ 반응이 둔화되었다는 점입니다. 이는 “미국 예외주의 프리미엄”이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.


2. Citi: 일본은행 정책에도 엔화 약세 예상

일본은행은 기준금리를 0.5%로 동결하고, 국채 매입 축소 계획도 단계적으로 발표했습니다. 우에다 총재의 발언은 다소 매파적이었지만, Citi는 단기적으로 유가 상승 압력 등으로 엔화 약세(USD/JPY 150 수준)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.

또 하나 흥미로운 분석은, 달러 대비 엔화가 강해 보일 수 있어도 유로 등 주요 통화 대비로는 여전히 약세라는 점. 진짜 엔화 강세는 시장에 강력한 위험회피 심리가 나타나야 가능하다는 시사점도 함께 남겼습니다.


3. Goldman Sachs: ETF 시장에서 나타난 자금 흐름

ETF 시장에서는 의미 있는 변화들이 포착되고 있습니다.

USO <-> XLE 거래량 차이

  • **원유 ETF(USO)**가 에너지 섹터 ETF(XLE)를 거래량 기준으로 추월
  • 태양광 섹터는 세액공제 종료 이슈로 급락 (예: TAN ETF, FSLR -16%)

MSCI EN과 S&P 500 지수의 상대적 퍼포먼스

신흥국 ETF 누적 자금 유입

  • **신흥국 ETF(IEMG 등)**에 지속적인 자금 유입 → 달러 약세와 맞물려 신흥시장 선호 강화

ETF 자금 흐름만 봐도 투자자들이 리스크 헤지와 동시에 대체 시장을 찾고 있다는 점이 드러납니다.


4. SocGen: 탈달러 시대의 수혜자는 금

중앙은행 외화 보유고 비중 그래

글로벌 중앙은행들이 외환보유고에서 금 비중을 대폭 늘리고 있습니다 (2017년 10% → 2025년 23.3%). 반면 달러는 58%에서 44%로 하락했죠.

특히 눈길을 끄는 건 ‘기타 통화’ 비중의 증가입니다. 소시에테제네랄은 아시아와 북유럽 통화들이 새로운 수혜자로 편입되고 있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.


5. TSL: 이스라엘-이란 전쟁, 장기 소모전 가능성

TS 롬바드는 이 전쟁이 ‘이란의 파멸적 패배’ 또는 ‘평화적 항복’이라는 양극단 시나리오 모두 실현되기 어렵다고 진단했습니다.

따라서 전쟁은 장기 소모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크고, 투자자들은 **극단적인 전개보다는 시장의 일간 변동성 패턴(예: 유가 급등락)**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.